인텔이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1971년 상장 이후 처음 있는 대규모 주식 공모입니다. 솔직히 이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든 생각은 "AI 반도체 경쟁이 이 정도로 돈이 많이 드는 싸움이구나"였습니다. 자금 조달의 배경부터 투자 리스크까지, 제가 직접 뜯어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AI 반도체는 이제 자본력 경쟁이다인텔이 이번에 조달하는 150억 달러는 단순한 운영 자금이 아닙니다. 연간 자본지출(CapEx) 예측치를 200억 달러로 상향하면서, 클린룸·장비·기판·공정에 걸친 전방위 투자를 예고한 것입니다. 여기서 자본지출(CapEx)이란 미래 수익을 위해 공장·장비 같은 실물 자산에 쓰는 돈을 말합니다. 반도체처럼 시설 집약적인 산업에서는 이 수치..
뉴스 앱을 켰다가 숫자를 보고 잠깐 멈췄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2분기에만 매출 127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일 분기 매출 100조 원 돌파는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AI가 반도체 기업의 숫자를 이렇게까지 바꿔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AI 슈퍼사이클이 메모리를 어떻게 바꿨나일반적으로 메모리 반도체라고 하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부품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이미 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지금 메모리 시장의 중심은 완전히 AI 데이터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삼성전자 실적이 그걸 숫자로 증명한 것이고요.2분기 메모리사업부 단독 매출이 120조80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서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