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한국은행이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피는 장 초반 4%대 급락으로 시작해 오전 중 6%를 넘어섰고, 코스피·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저는 솔직히 좀 멍했습니다. 금리 하나가 주식시장, 부동산, 개인 대출 부담을 동시에 흔들 수 있다는 걸 이렇게 생생하게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증시 급락과 빚투 위험: 숫자가 말해주는 것이날 증시 급락의 직접적인 방아쇠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9.00%,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02% 급락하면서 전날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실제로 단행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레버리지 ETF를 그냥 "수익률 좀 더 높이는 상품"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마진론(margin loan) 잔액이 1조 4,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00조 원까지 불어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규모는 단순히 일부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장 전체가 폭탄 위에 올라앉은 것일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레버리지 ETF, 수익의 도구인가 시장 폭탄인가처음 이 뉴스를 읽었을 때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게 왜 위험하다는 거지?"였습니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더 키우는 상품이니까 당연히 인기 있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구조를 들여다보니 이야기가 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