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마트폰 한 대가 출시되기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인증 관문, 그 사실상 유일한 국내 민간 플레이어가 해외 공룡기업들의 M&A 제안을 수차례 거절하고 오히려 미국 실리콘밸리에 4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솔직히 "이런 기업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만 보다가, 그 제품을 검증하는 기업의 존재를 이제야 제대로 인식한 셈입니다.보이지 않는 관문 — 시험인증이란 무엇인가스마트폰을 새로 샀을 때 저는 늘 디자인, 카메라 성능, 배터리 수명만 봤습니다. 그 제품이 시장에 나오기 전에 얼마나 복잡한 검증 단계를 거쳤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이치시티(HCT)의 경기도 이천 본사 시험 현장 사진을 보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
SK하이닉스가 나스닥에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하며 약 265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생산능력을 5년간 두 배로 늘려도 고객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한다"고 밝혔는데, 솔직히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저도 바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생산을 두 배나 늘리는데도 부족하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이야기인지, 제 나름대로 뜯어봤습니다.HBM 수요, 정말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가저도 처음엔 AI 하면 챗GPT 같은 서비스나 엔비디아 GPU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슈를 들여다보면서 AI가 실제로 작동하려면 그 뒤에 메모리 인프라가 얼마나 두텁게 깔려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여기서 HBM(High Bandwidth Memory)이란 고대역폭 메모리를 의미합니다...